초등학교 3학년 국어 교과서 수록
"찹쌀떡을 먹으면 입이 척 들러붙고,
꿀떡을 먹으면 달콤한 말이 술술 나온다고?"

심술쟁이 만복이를 변하게 한 신비한 떡집 이야기
만복이는 자기 마음과는 달리 늘 못된 말과 행동이 퇴어나왔어. 친구들은 그런 만복이를 슬슬 피해 다녔지. 그러던 어느 날 만복이는 이상한 떡집을 발견했어. 달콤하고 고소한 냄새에 이끌려 안으로 들어가 보니 떡마다 이상한 가격표가 붙어 있었지. 바람떡을 먹으러면 착한 일 두 개를 해야 하고, 쑥떡을 먹으려면 아이들 웃음 마흔두 개가 피료하대. 착한 이를 한 적이 없는 만복이는 어차피 주인도 업겠다, 떡을 슬쩍 집어 들었는데 글쎄, 떡이 눈잎에서 사라지지 뭐야!